李총리 "노무현 퇴임, '경계하지 않으면 민주주의 위태' 알게 해"

"존재만으로 평범한 사람 희망…보통 사람들의 꿈이었다"

전유선 기자 | 기사입력 2019/05/23 [15:52]

李총리 "노무현 퇴임, '경계하지 않으면 민주주의 위태' 알게 해"

"존재만으로 평범한 사람 희망…보통 사람들의 꿈이었다"

전유선 기자 | 입력 : 2019/05/23 [15:52]

▲ 이낙연 총리가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너럭바위를 어루만지고 있다.     ©



 (시사일보=전유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3"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사람들은 늘 경계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도 정의도 위태로워 진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공식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좌절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의 모멸과 왜곡으로부터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깊은 아픔을 주었고 최선으로 공들이지 않으면 허망하게 무너진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모든 과정에 노 전 대통령은 저희에게 희망과 고통 그리고 소중한 각성을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은 존재만으로도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이었고 노 전 대통령의 도전은 보통 사람들의 꿈이었다""'사람 사는 세상을 구현하라'는 노 전 대통령의 정책은 약한 사람 숙원을 반영했고 사람들은 처음으로 노 전 대통령을 마치 연인이나 친구처럼 사랑했지만 사랑에는 고통도 따랐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생애는 도전으로 점철됐고 그 도전은 국민과 국가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었다""그 사랑에서 대통령은 불의와 불공정을 타파하고 정의를 세우려 끊임없이 도전했다. 지역주의를 비롯해 강고한 기성 질서에 우직하고 장렬하게 도전해 바보 노무현으로 불리셨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은 노 전 대통령의 말대로 깨어있는 시민이어야한다는 것을 각성했고 각성은 현실을 바꾸기 시작했다""지역주의가 완화돼 선거 변화를 가져왔고 전남과 경남은 남해안 발전에 협력하고 있으며 대구와 광주는 달빛동맹으로 공조하는 등 사회는 다양성을 더 포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약자와 소수자를 보는 사회시선도 조금씩 관대해져 사람들의 각성은 촛불 혁명 동력으로 작용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한다""노 전 대통령을 방해하던 잘못된 기성질서도 남아있지만 그래도 저희들은 멈추거나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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