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칠금동서 3~4세기 고대 제련로 14기 추가확인…총 25기 발견

백제 제철기술사 복원에 귀중한 자료

한효원 기자 | 기사입력 2019/05/29 [10:59]

충주시 칠금동서 3~4세기 고대 제련로 14기 추가확인…총 25기 발견

백제 제철기술사 복원에 귀중한 자료

한효원 기자 | 입력 : 2019/05/29 [10:59]

▲ 16호로와 17호로(왼쪽부터)     ©



  

 

(시사일보=한효원 기자)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충북 충주시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3~4세기 백제 때 제작된 제련로 14기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는 2016년부터 칠금동 탄금대(명승 제42) 남사면 구릉지를 대상으로 제철유적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제련로는 이번 결과를 포함해 총 25기가 발견됐다..

 

새롭게 발견된 제련로는 백제의 제철기술사를 복원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기대된다. 지하시설에서 나온 목탄의 방사성 탄소연대측정(AMS) 결과 100여년간의 장기 조업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형과 유구의 여러 양상을 바탕으로 제련로의 축조과정과 순서를 파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 장소에서 장기간 조업으로 철 생산이 가능했던 이유는 주변에 다수의 철광산지가 있고, 수로를 이용해 연료(목탄)를 쉽게 조달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는 한강 수운 등 유통망이 발달한 충주의 탁월한 지하자원과 입지 조건 덕분으로, 충주가 고대 백제뿐만 아니라 고려·조선까지도 국내 제철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발굴성과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충주 칠금동 발굴현장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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