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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 칼럼] Naver say multiculturalism Naver 다시는 다문화라고 말하지 말자.

김영근 기자 | 기사입력 2023/09/04 [08:32]

[김원호 칼럼] Naver say multiculturalism Naver 다시는 다문화라고 말하지 말자.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3/09/04 [08:32]

▲ 세종사이버대학교 김원호교수 .  ©

다문화가정 학생은 세 가지 유형의 학생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출생한 국제결혼 가정,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인과 결혼해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 국내에 들어온 중도 입국 자녀, 그리고 가족 모두가 외국인 자녀가 다문화 학생이다. 올해 다문화 학생 비율은 대한민국 전체 학생 비율 중 3.5%를 차지한다.

 

2021년 처음 3.0%를 기록한 뒤 2022년 3.2%, 2023년 3.5%로 올랐다. 올해 다문화 학생 가운데 국제결혼으로 인한 국내 출산 비중은 71.7%(12만9,910명), 외국인 가정 자녀 22.3%(4만372명), 국제결혼 가정 중 중도 입국 자녀 6.0%(1만896명) 순이다. 최근 다문화가정 학생 구성에서 외국인 근로자 자녀와 중도 입국 청소년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도 입국 자녀는 대부분 국내학교에 다니는데, 졸업 후 취업하려면 한국 국적이나 취업 비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취업 요건을 갖춰도 바로 취업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중도 입국 자녀가 기술 관련 자격증과 이중언어 능력(한국어+본국 언어) 등을 갖추고 귀화 시험에 통과해도 국적 허가 결정까지 심사 기간이 1년 6개월 이상 소요된다. 오랜 심사 기간으로 인해 중도 입국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제도적 허점으로 1년 이상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 이것은 중도 입국한 학생들이 오랜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방비한 상태로 빠지고 한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로 이어져 우리 사회는 중도 입국 다문화 학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을 가진 국내 출산 비중은 우리나라 다문화 비율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데 이들의 대학 진학률도 5%대를 유지하며 자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상승하지만 중학교 진학 후에 지속해서 하락한다.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더 느끼는 편이지만, 다문화가정 학생의 성취동기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인 정체성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매년 큰 폭으로 강화된다. 하지만 중학교 진학과 함께 2학년 때까지는 한국인 정체성이 점차 약화해다가 3학년 때 다시 큰 폭의 반등이 이루어져 정점을 형성하게 된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다문화 수용성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차 강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 학생은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차별이나 편견에 노출되기 쉽다. 이 때문에 학교생활 적응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반 학생에 비해 높은 학업 중단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특성 및 발달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하여 적절한 교육적 대안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문화가정 자녀는 학교 친구들에 의해 인천 러시아 중학생이 추락한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왕따로 인해 발생한다. 광진구 연쇄 방화 사건 러시아 학생도 놀림이나 왕따로 시달렸다. 친구들에 의한 왕따도 있지만, 부모에 의한 학대도 있다. 학대 아동 보호 현황도 2019년 신고 의무자(초, 중, 고 직원) 등에 의하면 8,836건이나 되고, 부모에 의해서도 6,505건으로 계속 학대가 늘어나고 있다. 학교나 집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구분 짓는 말과 행동, 학대가 가장 큰 폭력이 되는 것이다. 다문화 학생들은 학습 부진보다 오히려 왕따와 폭력으로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되고 범죄로 이어지는 것이다.

 

2010년 다문화가정 출신 청년이 입대를 시작으로 2028년 한 해 입대 예정자가 8,000명대 이상이 된다. 이제는 다문화 고졸 이하인 청년들도 2023부터 본격적으로 군대에 입대하는데 일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학생들이 군대에서 무기와 관련된 사건들로 이어질까 걱정이 앞선다.

 

대한민국 국민이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고, 그 사회에서 존경받는다면 우리 국민 모두는 얼마나 가슴 벅차고, 흐뭇하겠는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인도 출신의 미국 부대통령과 영국에서 부자 1위와 4위가 인도계 출신인 것처럼 이들에게 사회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인재양상과 저출산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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