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여전한 장애물…무게감 실리는 선거 연대

한국당 내 유승민 비토 여전…변혁 내 安계 "통합 절대 불가" "연대가 현실적 가능성"…연동형 비례제 통한 보수 확장도 염두

추도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0/25 [17:24]

보수통합, 여전한 장애물…무게감 실리는 선거 연대

한국당 내 유승민 비토 여전…변혁 내 安계 "통합 절대 불가" "연대가 현실적 가능성"…연동형 비례제 통한 보수 확장도 염두

추도영 기자 | 입력 : 2019/10/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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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보=추도영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야권 진영에서 정계개편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보수 통합에는 여전히 장애물이 상당하다. 이에 통합이 아닌 선거 연대 가능성에 조금씩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 얘기되는 이른바 '보수통합'은 한국당을 중심으로 정치권 바깥의 보수진영 시민단체, 우리공화당을 끌어들이는 것도 포함되지만, 핵심은 바른미래당 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활동을 하고 있는 '유승민계'와의 통합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중도로의 확장까지 고려하면 변혁 내 '안철수계'까지 담아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한국당 내부에서는 보수 통합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일부 인사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 등을 모두 덮고 보수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당내 강경 인사들은 유승민계 인사들의 탄핵에 대한 반성이 있지 않는 한 이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는 주장이 여전하다.

 

이에 반해 유승민 변혁 대표는 한국당과의 통합을 위한 조건으로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탄핵 인정을 내걸어 평행선을 달린다는 평가다.

 

한편 변혁 내부 입장에서도 한국당과의 통합을 도모하기는 쉽지 않다.

 

변혁 내 유승민계 인사들은 유 대표와 마찬가지로 한국당과의 통합은 일부 조건이 맞으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안철수계 인사들은 다르다. 안철수계 인사들은 한국당과 통합 자체는 절대 불가라는 태도다.

 

보수 통합이 요원해지자 야권 일각에서는 통합보다는 선거 연대 방안이 점점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선거 연대를 통하면 당내 불편한 상황을 극복하고, 동시에 내년 총선에서 여당과 11 구도 역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되면 보수 성향 정당이 하나가 있는 것 보다는 여러 정당이 있는 것이 오히려 보수 진영 전체를 확장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은 25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보수라고 한 틀로 엮기에는 대한민국 보수의 스펙트럼이 너무 다변화돼있다""선거를 위한 연대 또는 단일화 공천 정도가 현실적으로 도달 가능한 선이 아닐까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당 내 한 핵심관계자는 "당내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 선거 연대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지 않겠나"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어떻게 되는지 봐야한다. 선거제가 바뀌면 통합보다는 각자 따로 가면서 연대하는 것이 오히려 보수 전체 파이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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