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의 아침이슬> 꽃, 피우다

꽃, 피우다

박미경 시인 | 기사입력 2020/12/06 [11:03]

<박미경의 아침이슬> 꽃, 피우다

꽃, 피우다

박미경 시인 | 입력 : 2020/12/06 [11:03]

 

▲ 약력)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 졸업, 한국문인협회 회원, 광주지방검찰청순천지청 인권상담사, 순천시보건소 정신건강 전문강사, 전) 여수MBC 책읽는 라디오ㆍ순천KBS1 라디오북카페 출연  ©



인생이 고행이라며

험한 산길

끝없이 이어져 있다

몇 번의 오르막길 산을 오르고

또 몇 번의 산이 내리막길로 이어진

 

정상이 보인다

내 몸에 걸친 허영의 무게 때문일까

정상에 오르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동안 허영이라는 짐을 지고

짐꾼으로, 종으로 살았을까

 

그 짐을 정상에 내려놓고

아래로 아래로만 내려오는 길

일부는 계곡에 부려두고

또 일부는 강으로 바다로 흘려보내기 위해

내려오는 길

 

들꽃이 바람에 흔들렸다

나 또한 들꽃으로 피어

그 바람 속에 흔들렸다

 

내 몸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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