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의 아침이슬>물안개

박미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2/23 [14:03]

<박미경의 아침이슬>물안개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1/02/23 [14:03]

▲ 박미경 시인 약력)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 졸업,한국문인협회 회원, 광주지방검찰청순천지청 인권상담사,순천시보건소 정신건강 전문강사전) 여수MBC 책읽는 라디오ㆍ순천KBS1 라디오북카페 출연     ©

묵언수행 중인

안개의 행렬이다

 

아련하고 흐릿한 옛 이야기

투명한 그리움으로 세월의 언저리에 앉아

몽글몽글 물안개

고요한 삶의 풍경화 그린다

 

난 미명(未明)에 몸을 기댄 채

바람이 떠나간 자리

맨살로 서 있는 겨울나무 되어

언어의 풍경에 흔들리고 있다

 

눈 오시는 날

물안개 닮은 풍금소리 속으로

누군가의 삶이 젖어들면서

안갯속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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