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승리' 박항서 감독, 축제 분위기에서도 놓지 않는 긴장

이희철 기자 | 기사입력 2018/12/03 [13:51]

'원정 승리' 박항서 감독, 축제 분위기에서도 놓지 않는 긴장

이희철 기자 | 입력 : 2018/12/03 [13:51]

 

▲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시사일보=이희철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원정에서의 값진 승리를 통해 결승행 청신호를 켰으나 긴장을 풀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일 필리핀 바콜로드 시티의 파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4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6일 안방에서 열리는 42차전에서 0-1로 패배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남아시아 최고의 대회인 스즈키컵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베트남은 축제 분위기다. 베트남 매체 봉다에 따르면 수천여명의 베트남 팬들은 거리로 나와 승리의 기쁨을 즐겼다.

 

베트남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스즈키컵에서 2008년 우승 후 지금까지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결승에 진출한 것도 지난 2008년이 마지막이다.

 

승리에 기쁨에 취할 만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경기 내내 모든 것을 걸고 싸운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멈출 수 없다. 4일 뒤 열리는 2차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면서 샴페인 뚜껑을 닫았다.

 

이어 "완벽한 경기가 아니었다. 결정적인 찬스들을 놓친 만큼 다시 분석하고 득점력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냉정하게 돌아봤다.

 

박항서 감독의 발언과 맞물려 봉다는 "4년 전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당시에도 원정에서 거둔 승리여서 결승에 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2-4로 완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고 되짚으며 집중력 유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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