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어-올랐어" 수능 성적표 '울고 웃은' 고3 교실

5일 성적표 일제히 배부…정시모집 29일부터 원서접수 교육청 15일 청주·충주·제천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

신양숙 기자 | 기사입력 2018/12/05 [12:27]

"망했어-올랐어" 수능 성적표 '울고 웃은' 고3 교실

5일 성적표 일제히 배부…정시모집 29일부터 원서접수 교육청 15일 청주·충주·제천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

신양숙 기자 | 입력 : 2018/12/05 [12:27]

 

▲ 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시사일보=신양숙 기자) 기대보다 성적이 잘 나온 수험생은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었고, 그러지 못한 수험생은 굳은 표정으로 말이 없었다.

 

수능 성적표가 일제히 배부된 이날 오전 9시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2반 교실.

 

시끌벅적 떠들며 웃음꽃이 피어나던 교실은 '성적표를 나눠주겠다'는 담임교사의 말에 일순간 조용해지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긴장한 표정으로 교탁 앞에서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자리로 돌아갈 새도 없이 성적을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망했어"라며 탄식과 함께 책상에 얼굴을 묻은 학생부터 "올랐어"라며 환호와 함께 밝게 웃는 학생까지 안타까움과 기쁨이 교차했다.

 

성적표가 다시 보기 싫은 듯 얼른 주머니에 넣기도 했고, 믿기지 않는 듯 성적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반응이 교실을 채웠다.

 

 

이정민 학생은 "5점이나 올랐다. 가채점 때는 수시 최저등급이 나오지 않아 엄청 울었는데, 최저등급을 맞췄다. 면접 결과가 남아있지만 합격할 것 같다"며 기뻐했다.

 

권민지 학생은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는 않았다. 수시 6곳 가운데 몇 곳은 최저등급을 맞춘 것 같아 크게 실망스럽진 않다"며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조상아 학생은 점수가 꽤 잘 나온 듯 "대학에 가면 가장 먼저 잘생긴 남자 선배랑 술을 마셔보고 싶다"며 설레는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3학년 2반 담임을 맡은 김상태 교사는 "수시 최저등급 맞춘 사람은 축하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말고, 정시 준비하는 사람들은 신경 써서 잘 준비하자"며 학생들을 다독였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9일부터 내년 13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14일까지 발표된다.

 

도교육청은 15일 오후 2시 청주, 충주, 제천에서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열어 학생들의 입시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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