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통령 오기 부릴 일 아냐…조국에 책임 물어야"

"조국은 신탁을 해석하는 제사장"

박류석 기자 | 기사입력 2018/12/06 [10:43]

한국당 "대통령 오기 부릴 일 아냐…조국에 책임 물어야"

"조국은 신탁을 해석하는 제사장"

박류석 기자 | 입력 : 2018/12/06 [10:43]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시사일보=박류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비위의혹 관련 책임론이 불거진 조국 민정수석을 재신임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조 수석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해외순방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수석에게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모든 야당이 조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마당에 대통령이 오기 부릴 일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엊그제까지만 해도 국내문제에 답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오자마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겠다는 답변을 곤란하다""차라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고용세습 채용비리 조사를 맡기겠다고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책임져야할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니 어느나라 대통령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려면 조국 수석부터 조속히 책임을 묻고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 수호로 대한민국 수호에 매달려야지 왜 조국 수호에 매달리는가"라며 "자신들을 촛불정부라고 하는 문재인 정부는 광화문 촛불을 스스로 신탁이라고 하고 독점적으로 해석하는 위치에 있는 게 조국 수석이다. 조국은 신탁을 해석하는 제사장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광화문 촛불은 아이러니하다. 자기들의 해석에 반기를 들거나 폄훼하는 걸 용납 못하는 게 문재인 정부 속성"라며 "조국 수석이 서울대 교수였다면, 보수 우파가 정권을 잡고 있었다면 공직기강 담당하는 민정수석실에서 일이 벌어졌는데 가만히 있었겠는가"라며 조 수석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전망됐던 특정인사에 대한 경질이 아닌 '개선방안을 강구하라'는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이번 일을 정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