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 "내년 취업자 12만명↑…고용회복 기대 어려워

노동연구원, 2019년 노동시장 전망 첫 공개 내년 연간 실업자 109만명 '육박' 전망

신양숙 기자 | 기사입력 2018/12/06 [13:19]

노동연 "내년 취업자 12만명↑…고용회복 기대 어려워

노동연구원, 2019년 노동시장 전망 첫 공개 내년 연간 실업자 109만명 '육박' 전망

신양숙 기자 | 입력 : 2018/12/06 [13:19]

 

 

 

(시사일보=신양숙 기자) 노동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은 내년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이 129000명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악의 고용상황을 보이고 있는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노동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다소 어두운 전망이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2018년 노동시장 평가와 2019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은 129000명으로 예상됐다.

 

올해 1~10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96800명 증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의 경우 79000명으로 올해 상반기(142000)의 절반 수준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내년 하반기 178000명 증가로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이란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노동연구원의 이러한 고용전망은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에 근거했다.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7%로 예측하면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동연구원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노동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고용에 큰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동연구원은 내년 실업률과 고용률도 최악의 상황을 보인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업률은 3.9%, 고용률은 60.7%로 올해 실업률 3.9%, 고용률 60.7%과 동일하다. 실업자는 내년 상반기 117만명, 하반기 1002000, 연간 1086000명으로 '실업자 100만명대' 행진을 이어간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최근 생산지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고 조선업 경기가 올해 말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고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마찰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 증가 가능성도 상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더 큰 문제는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 내수서비스 부문이다. 노동연구원은 "편의점, 한식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상황에서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한 고용성장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건설업 역시 후반기 공사가 진행돼 전문건설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고용전망은 밝지 않다는 것이 노동연구원의 분석이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보고서에서 "경기위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 점이 전제된 전망"이라며 "향후 미중 무역마찰 향배를 비롯해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 하방 가능성이 위협요인으로, 정부의 추가적인 확장적 정책 노력과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자영업자 비용압박 완화 정책 등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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