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이 칭송한 '강진 백운동 원림'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조선 최고의 별서 원림 중 하나

조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3/07 [15:27]

정약용이 칭송한 '강진 백운동 원림'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조선 최고의 별서 원림 중 하나

조윤희 기자 | 입력 : 2019/03/07 [15:27]

 

▲ 강진 백운동 원림 전경.(문화재청 제공)     ©

(시사일보=조윤희 기자) 다산 정약용이 칭송한 '강진 백운동 원림'(康津 白雲洞 園林)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에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강진 백운동 원림'의 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를 인정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5호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월출산 옥판봉의 남쪽 경사지 아래쪽에 위치하며, 백운동 원림의 본가인 백연당(白蓮堂)에서 북쪽으로 11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 시대에 백운암이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계곡 옆에 '백운동'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남아있어 '백운동'이라 불린다.

 

강진 백운동 원림 안뜰에는 시냇물을 끌어 마당을 돌아나가는 '유상곡수'의 유구가 남아 있고 화계(꽃계단)에는 선비의 덕목을 상징하는 소나무, 대나무, , 매화, 국화, 난초가 자라는 등 조선 최고의 별서(別墅) 원림 중 하나로 꼽힌다.

 

조선 시대 이담로(1627~1701, 호는 백운동은)가 원림을 조영했으며 손자 이언길에게 유언으로 '평천장'(平泉莊)을 남겨 이 원림이 지금까지 보존됐다. 평천장은 당나라 이덕유가 '평천산거계자손기'"후대에 이 평천을 파는 자는 내 자손이 아니며, 나무 한그루와 돌 하나라도 남에게 주는 자는 훌륭한 자제가 아디다"라고 말한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 초의선사가 그린 강진 백운동 원림.(문화재청 제공)     ©

 

강진 백운동 원림의 경치는 많은 선비들과 문인들의 시와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데 특히 다산 정약용(1762~1836)은 백운동에 묵으며 그 경치에 반해 제자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하고 12곳의 아름다운 경승을 칭송하는 시(백운동12승사)를 남기기도 했다.

 

또 조선 시대 선비들이 문화를 교류하며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다산 정약용, 초의선사, 이시헌 등이 차를 만들고 전해주며 즐겨온 기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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