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층 강화' 프로젝트..신인들로 완성

스프링캠프 참가 신인들, 시범경기에서 활약 이어가

이희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3/14 [11:15]

한화 '선수층 강화' 프로젝트..신인들로 완성

스프링캠프 참가 신인들, 시범경기에서 활약 이어가

이희철 기자 | 입력 : 2019/03/14 [11:15]

 

▲ 한화 이글스의 2019년 1차지명 신인 변우혁이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투런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한화 제공)     ©

 

(시사일보=이희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구단의 핵심 과제 '선수층 강화' 프로젝트를 신인들로 완성해가고 있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2 완승을 거뒀다. 12일 시범경기 개막전 3-2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신인 야수 변우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대주자로 투입된 변우혁은 밀어내기 사구와 투런홈런으로 1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8회 무사 1루에서 김호준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20191차지명을 받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활약이었다.

 

2019년 드래프트 21라운드(전체 3순위)에서 지명을 받은 노시환도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만루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타점을 올렸다.

 

1군 진입 가능성은 노시환이 더 높다. 노시환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타율 0.364(33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캠프 MVP'에 선정됐다. 한용덕 감독은 올 시즌 노시환을 송광민과 함께 3루수로 기용할 구상을 세우고 있다.

 

변우혁 역시 장타력을 앞세워 1군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노시환과 마찬가지로 주포지션 3루수 외에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변우혁의 장점 중 하나다.

 

신인 투수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두산전에서는 김이환과 박윤철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이환이 먼저 1-2로 뒤진 6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책임졌다. 볼넷 2개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말 한화 타선이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면서 김이환은 승리투수의 기쁨도 맛봤다.

 

박윤철은 3-2로 앞선 8회초 등판해 선두 오재일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정진호를 1루수 땅볼, 류지혁을 삼진, 백동훈을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해 이닝을 끝냈다. 박윤철에게는 홀드가 주어졌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이환은 24라운드, 박윤철은 210라운드에 지명됐다. 김이환이 처음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면 드래프트 막차를 탄 박윤철의 경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이환과 박윤철은 불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4.28)에 오른 기존 막강 불펜진에 두 신인이 가세할 경우 한화의 뒷문은 올 시즌 역시 든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주전급 선수층 강화'를 구단의 목표로 삼고 새얼굴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 시즌 역시 한화는 목표대로 선수층을 두껍게 쌓아가고 있다.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는 신인들의 등장으로 이제는 누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할지 고민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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