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만 8부두 주한미군 생화학 실험계획 폐지하라"

박재범 남구청장 "8부두 관련 시설 공개해야" 지역 시민단체 "실험실 폐쇄활동 이어갈 것"

김영찬 기자 | 기사입력 2019/03/14 [15:56]

"부산 감만 8부두 주한미군 생화학 실험계획 폐지하라"

박재범 남구청장 "8부두 관련 시설 공개해야" 지역 시민단체 "실험실 폐쇄활동 이어갈 것"

김영찬 기자 | 입력 : 2019/03/14 [15:56]

 

▲ 박재범 남구청장이 14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동 미 8부두 앞에서 열린 '주한미군 세균무기실험실 철거요구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시사일보=김영찬 기자) 미 국방부가 올해 예산 350만달러(40억원)를 들여 부산 남구 감만동 8부두에서 '주피터(JUPITER) 프로젝트'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계각층에서 반발하고있다.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은 148부두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8부두가 위치한 우리 구 입장에서는 더 이상 주한미군과 국방부의 답변만 믿을 수 없다""고위험 병원체 국내 반입 저지를 위한 주한 미군 지위 협정 개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주피터 프로젝트는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방어체계 프로그램으로, 생화학전에 대비해 독성물질을 바로 분석할수 있도록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주한미군사령부는 군사항구로서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인구밀집 지역과 가깝다는 이유로 부산 감만 8부두를 주피터 프로젝트의 첫 도입 장소로 선정했다.

 

당시 지역에서는 생화학 실험실이 들어설 경우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반발했고, 주한미군은 "생화학 샘플 실험은 하지 않는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미 국방부 '2019 회계년도 생화학방어프로그램 예산 평가서'에 기존 주피터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살아있는 매개체 실험'도 포함된 것이 알려져 다시금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청장은 이날 "최근 미 예산 평가서를 살펴보면 살아있는 매개체 실험을 명시하는 등 8부두가 미군 생화학 실험장으로 확인됐다""8부두 관련 시설 공개 및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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