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금리 인하에도 대출자산 8조원 증가...2년 연속 순이익 1조원 넘겨

작년 79개 저축은행 당기순익 1조1185억...전년比 3.9%↑ 총자산 69.5조…대출자산 전년보다 15.6%↑

김영찬 기자 | 기사입력 2019/03/19 [15:00]

저축銀 금리 인하에도 대출자산 8조원 증가...2년 연속 순이익 1조원 넘겨

작년 79개 저축은행 당기순익 1조1185억...전년比 3.9%↑ 총자산 69.5조…대출자산 전년보다 15.6%↑

김영찬 기자 | 입력 : 2019/03/19 [15:00]

 

 

 

(시사일보=김영찬 기자)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최고금리 인하(27.9%24%)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을 약 8조원 늘리면서 2년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8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총 11185억원으로 전년(1762억원)보다 3.9%(423억원) 늘었다.

 

이는 대출 자산이 전년보다 8조원 가까이 늘면서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저축은행 총자산은 695271억원으로 전년(597066억원)보다 98000억원(16.4%) 늘었다. 특히 대출금이 512166억원에서 591977억원으로 79811억원(15.6%) 증가했다.

 

그 결과 이자이익(13312억원)도 전년(12009억원)보다 4430억원(11.8%) 늘면서 순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대출자산 확대로 상쇄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증가세는 규제가 강화된 가계대출보다 부동산·임대업 등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전년보다 비이자 이익은 1130억원(41.9%) 줄고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1310억원(11.8%) 늘었다. 총 영업이익은 13312억원으로 전년대비 1303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17년 정상 0.5%, 요주의 2%에서 2018년 정상 0.7%, 요주의 5%로 올랐다. 또 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연이율 20%가 넘는 고위험대출에 대해서는 충당금 50%를 추가로 쌓아야 한다.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전년보다 개선됐다. 지난해 말 총여신 연체율은 4.3%로 전년(4.6%) 대비 0.3%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PF대출 연체율 하락(1.5%p) 등 영향으로 20174.7%에서 4.2%로 줄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4.6%)은 전년 말 대비 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p 하락했지만 가계신용대출이 0.2%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0%로 전년(5.1%) 대비 0.1%p 하락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5.0%로 전년 말(116.6%)보다 1.6%p 떨어졌으나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가계·기업 대출 관련 리스크 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금리대출 취급 시 예대율이 상승하도록 예대율 규제 세부방안을 마련하는 등 중금리대출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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