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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절반은 "기회 되면 이직"…1년새 12%P '껑충'

"공무원 연금체계 개편으로 사기저하"
한국행정연구원 공직생활실태조사

김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3/26 [11:55]

공무원 절반은 "기회 되면 이직"…1년새 12%P '껑충'

"공무원 연금체계 개편으로 사기저하"
한국행정연구원 공직생활실태조사

김태호 기자 | 입력 : 2023/03/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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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보=김태호 기자] 박봉 등을 이유로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이직 의사가 있는 공무원이 급격히 늘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행정연구원의 2022년 공직생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는 기회가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 문항에 '그렇다'라고 답한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은 45.2%였다.

 

2021년 실태조사에서 이직 의사가 있다고 답한 공무원이 33.5%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직 의향 비율은 불과 1년 만에 11.7%포인트나 높아졌다.

 

이직 의사가 있다는 공무원은 201728.0%, 201828.1%에서 201930.1%를 기록해 30%대로 올라섰고 202031.1%, 202133.5%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번 조사에는 기초단체 공무원까지 처음으로 포함했는데 이직 의향이 있는 기초 공무원은 46.8%로 중앙·광역 공무원보다 1.6% 포인트 높았다.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는 오는 27일 국회에서 열리는 기획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직생활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한다.

 

발제를 맡은 센터의 왕영민 초청연구위원은 이직 의향이 있는 공무원이 급격히 늘어난 데 대해 "작년 공무원 연금 개편 논란이 결정적이지 않았나 싶다"면서 "하는 일에 비해 박봉이라는 인식에다 민원은 늘고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계속 떨어지는 것 같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

 

공무원의 이직 의향이 있는 경우 그 이유는 2021년 자료를 기준으로 '낮은 보수'(34.7%), '가치관/적성에 맞지 않아서'(14.0%), '과다한 업무'(13.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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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7년 이후 2030대 공무원 퇴직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40대 공무원 퇴직자 수도 2019년 이후 급증했다.

 

특히 20대 공무원 퇴직자는 20213179명으로 2017(1618)2배로 증가했다.

 

공무원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공무원의 일반퇴직(의원면직)20179167명에서 202115720명으로 71.5%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의원면직 퇴직자 중 30대 공무원이 35.5%로 최다이며 20대의 비중도 19.8%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공직생활실태조사 조사는 지난해 1121일부터 올해 118일까지 이뤄졌다.

 

공무원들은 조직에 대한 소속감이나 공직 만족도 등에서도 부정적이었다.

 

'나는 공무원 신분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10명 중 4명꼴에 그쳤다. 중앙·광역단체 공무원은 42.8%, 기초단체 공무원은 37.3%이었다.

 

'공무원은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문항에 긍정적으로 답한 공무원은 20%도 되지 않았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세미나 발제문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하는 투명하고 정확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의 난이도는 높아지고 사회적 지위는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메리트였던 공무원 연금체계의 개편은 공무원 사기 저하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 체계의 현실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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