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대통령, '최저임금 동결' 확실한 의지 표명해야"

"민족 도우는 일에 이념개입 안돼…대북지원 국론 모아야"

신양숙 기자 | 기사입력 2019/05/13 [10:12]

손학규 "文대통령, '최저임금 동결' 확실한 의지 표명해야"

"민족 도우는 일에 이념개입 안돼…대북지원 국론 모아야"

신양숙 기자 | 입력 : 2019/05/13 [10:12]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시사일보=신양숙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시키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에 책임을 돌릴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동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실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주휴수당 등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연쇄적으로 대기업 고용악화로까지 연결되는 마당에 그 고리를 잠깐이라도 끊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결을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저임금 정책과 소득주도 성장은 실업률, 특히 청년 실업을 늘리고 사회적 평등 지수도 악화시켰다""생산, 소비, 수출 등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을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죽어가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인가"라며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탄력근로제 기간연장을 바로 실시하라. 소득주도성장정책 폐기를 선언하고 친노동 반기업 정책을 포기하고 친 시장·기업으로 철학을 바꾸라"고 요구했다.

 

손 대표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뜻을 나타낸 것은 다행"이라며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미국과 한국 정부의 대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북한의 한 선전매체는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을 '생색내기'라고 비판하고 또 다른 선전매체는 미국의 승인 없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주장했다""미사일 발사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대북 식량지원을 위해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영수회담도 제안했다""북한은 대한민국의 노력을 인정하고 평화의 길로 화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민족을 도우는 일에 정치와 이념이 개입돼선 안된다""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북 식량지원은 상호번영 차원에서 국민들의 뜻을 모아 추진돼야 한다. 문 대통령과 정부는 식량지원이 자칫 남남갈등으로 비화되지 않게 반대파를 설득하고 국론을 모으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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