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최근 北 발사한 미사일, 핵탄두 탑재 가능할 듯"

루이스 국장, 북한 미사일 분석 보고서 발표

박광범 기자 | 기사입력 2019/06/07 [09:45]

美전문가 "최근 北 발사한 미사일, 핵탄두 탑재 가능할 듯"

루이스 국장, 북한 미사일 분석 보고서 발표

박광범 기자 | 입력 : 2019/06/07 [09:45]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장거리 타격수단을 동원한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고, 화력타격훈련 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

 

(시사일보=박광범 기자) 북한이 지난 54일과 9일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달리 긴 전선관을 갖고 있고, 재래식 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핵미사일 전문가인 미들버리 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국장은 지난 5일 북한 미사일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루이스 국장은 보고서에서 '예비 분석: KN-23 SRBM'에서 북한이 지난 5월 발사한 지난달 북한의 미사일이 20182월 열병식에 등장했던 KN-23과 동일한 것으로, 이스칸데르와 달리 긴 전선관(cable raceway)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스 국장에 따르면 전선관은 미사일 유도장치와 방향조절장치 간 전기선을 담고 있는데, 이스칸데르 경우 전선관이 미사일 중간부분에서 밑으로 연결되어 있는 반면 북한 미사일에서는 원뿔 모양의 윗부분에서 아래로 길게 연결돼 있다.

 

루이스 국장은 이렇게 긴 전선관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북한 미사일이 재래식 탄두뿐 아니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RFA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긴 전선관은 미사일에 탑재한 핵탄두를 우회하는 데 필요하다""전선관이 미사일 윗부분에서 밑으로 길게 연결된 것은 미사일 유도장치가 핵탄두 탑재 공간 앞에 있다는 의미로,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크기를 줄여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북한은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유도 장치를 미사일 윗부분으로 옮긴 듯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안보회의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해 "이스칸데르와 많이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부분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확인 가능한 자료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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