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南단독훈련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지돼야 한다"고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 해소 약속해"…적대행위 용납 안 해"

신문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3/14 [11:10]

北신문 "南단독훈련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지돼야 한다"고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 해소 약속해"…적대행위 용납 안 해"

신문섭 기자 | 입력 : 2019/03/14 [11:10]

 

▲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미8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들이 계류되어 있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국방 당국이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의 명칭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

 

(시사일보=신문섭 기자) 북한 신문은 14일 최근 진행된 우리 군의 단독훈련과 향후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거론하며 "시대착오적인 불장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움직임'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완화 흐름이 공고한 평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내외 여론에 도전하는 (행동)"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신문은 "얼마 전 남조선(남한) 군부는 28사단 병력을 동원해 지난해에 크게 확장한 '과학화전투훈련장'이라는 데서 '유사시'에 대비한 각종 전투훈련을 벌여놓았다""그런가 하면 오는 5월과 8월에도 미국과의 연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이 언급한 8월 연합훈련은 한미가 프리덤가디언(FG)를 대체해 올해 하반기 실시할 예정인 '19-2 동맹' 연습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5월로 예정돼 있다는 연합훈련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5월에는 한미연합훈련이 아닌 우리 민관군이 참여하는 '을지태극연습'이 예정돼 있다.

 

신문은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통해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갈 것을 확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군부가 사단급 훈련을 강행하고 미국과의 연합훈련을 계속 벌여놓을 기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군사적 대결이 초래할 것이란 조선반도의 긴장 격화와 북남관계의 파국밖에 없다""평화의 흐름에 역행하는 백해무익한 전쟁연습 소동은 일체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 겨레는) 대결 기운을 고취하는 온갖 적대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을 짓부숴버리기 위해 적극 떨쳐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올해부터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역시 폐지하고 다른 명칭의 새로운 훈련으로 대체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려는 조치라는 게 양측 설명이다.

 

하지만 북한 신문은 한미가 지난 4일부터 키리졸브 연습을 대체할 '19-1 동맹' 연습을 진행한 것을 거론하며 "적대관계 해소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확약한 조미(북미)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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