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제 집안 문제 주인들이 해결하면 되지 ..."외부세력 간섭 절대로 허용 말아야

국제사회 대북제재로 속도 더딘 남북협력에 불만 "말로만 주인이라 할 때 아냐"…文발언 가리킨 듯

강완협 기자 | 기사입력 2019/03/14 [15:05]

北매체 "제 집안 문제 주인들이 해결하면 되지 ..."외부세력 간섭 절대로 허용 말아야

국제사회 대북제재로 속도 더딘 남북협력에 불만 "말로만 주인이라 할 때 아냐"…文발언 가리킨 듯

강완협 기자 | 입력 : 2019/03/14 [15:05]

 

▲ 북한의 선전화(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갈무리)     ©

 

(시사일보=강완협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14일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외세의 눈치를 보면서 주변 환경이 좋아지기를 가만히 앉아 기다려서는 아무 것도 해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주인의 할 바를 다 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은 북남관계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고 말로만 외칠 때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다"라고 말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는 "제 집안 문제를 주인들이 해결하면 되지 남의 승인이나 개입이 무엇 때문에 필요하단 말인가"라며 "외부세력의 간섭과 방해 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은 지난해 3차례의 정상회담을 거치며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조건 마련에 따른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산림·보건 협력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가 상존함에 따라 아직 본격적으로 추진하지는 못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틀 안에서 남북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매체는 "민족의 이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면서 평화번영을 향한 현 정세흐름을 적극 추동해나가기 위해서는 북남이 선언 이행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모든 문제를 조선반도(한반도)의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풀어나가려는 확고한 관점과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인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집안일이 찌그러질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는 주인의 운명 그 자체도 위태롭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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