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교 나철 대종사 유족 "독립운동가에 만행…대책 마련하라"

유족, 지난 4월12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영화제작사 고소

전우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4/15 [16:31]

대종교 나철 대종사 유족 "독립운동가에 만행…대책 마련하라"

유족, 지난 4월12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영화제작사 고소

전우영 기자 | 입력 : 2019/04/15 [16:31]

 

▲ 대종교 창시자인 홍암 나철 대종사 원본사진     ©

 

(시사일보=전우영 기자) 대종교 창시자인 홍암 나철 대종사(弘巖 羅喆, 1863~1916) 유족들이 영화 '사바하'의 일부 장면에서 홍암을 사이비 종교지도자로 비하한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20일 개봉한 영화 '사바하'는 극중 사이비 교주로 나온 가상 인물인 풍사 김제석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출연 배우의 얼굴을 홍암의 실제 사진에 합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홍암은 독립운동가이자 대종교를 창시했다. 그는 을사조약 이후 매국 대신을 암살하려 했으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제작사 외유내강은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고 인정하며 해당 장면을 뒤늦게 교체했다.

 

유족 일동은 성명에서 "영화사 측은 전혀 고의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경악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독립운동가의 사진에 이런 만행을 저지르는 일이 식민지배를 당했던 나라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가 현재 우리사회에서 어떠한 위치에 놓여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제작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이 충분히 수용할 만한 조치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유족 일동은 지난 412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사자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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