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독주택 법인명의 비중 2배↑…"세금부담 증가탓"

밸류맵, 서울 단독·다가구 주택 5479건 소유자 전수조사

이원호 기자 | 기사입력 2019/05/15 [15:37]

서울 단독주택 법인명의 비중 2배↑…"세금부담 증가탓"

밸류맵, 서울 단독·다가구 주택 5479건 소유자 전수조사

이원호 기자 | 입력 : 2019/05/15 [15:37]

▲ (밸류맵 제공)     ©



 (시사일보=이원호 기자) 1분기 서울의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건수가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법인 명의 매입 비중은 증가했다.

 

15일 토지·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20181분기 및 20191분기 실거래가 신고된 서울 단독·다가구 주택 5479건의 소유자 자료 전수조사 결과 법인의 단독·다가구 주택 매입 비중이 11.2%에서 21.9%로 약 2배 증가했다.

 

밸류맵은 지난해 1분기 서울시 단독·다가구 주택 신고건수는 약 3800여건이라고 분석했다.

 

실거래신고 이후 아직 등기가 되지 않거나 다세대 주택 등으로 바뀐 430여건을 뺀 3370여건의 소유자 중 개인 매입 54.9%(1853), 개인 공동매입 33.9%(1144), 법인·조합·지자체 등 매입이 11.2%(378).

 

반면 올 1분기 서울에서 신고된 단독·다가구 주택은 1700여건으로 전년동기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밸류맵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부동산 매입 수요가 하락한 게 원인이라고 봤다.

 

1700여건 중 5월 현재 소유자 변동내역이 확인된 거래건수는 약 710여건이다. 개인 매입 50.5%(359), 개인 공동매입 27.6%(196), 법인·조합·지자체 매입 21.9%(156)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법인매입만 증가했고 나머지는 크게 줄었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서울 단독주택의 경우 주택 용도 이외에도 재건축·재개발 투자나 상가·사무실로의 용도변경, 다세대 주택 신축 등 다른 수요의 매입도 많다"며 단독·다가구 주택의 거래 감소는 부동산 시장 전체의 침체 지표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목해 볼 점은 법인의 매입이 증가한 부분"이라며 "최근 양도세 및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증가하고 상속·증여 부담이 계속 늘어나면서 법인으로 전환해 세금을 줄이려는 흐름이 데이터로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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