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축제, 호수공원서 내달 6∼9일 열려…58개 프로그램 선봬10월 6-9일, 시민참여형 도시문화축제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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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세종축제 포스터. [세종시관광문화재단 제공] © |
[시사일보=최한규 기자]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에 담긴 애민 사상을 계승, 발전하기 위한 '세종축제'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 축제에는 자체 기획과 시민 기획, 협력 프로그램 등 58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김종률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세종축제는 10월 6일부터 한글날인 9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며 "'한글과 놀다, 과학을 즐기다, 세종을 만나다'를 주제로 세종시 정체성을 녹여낸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세종호수공원 전경. © |
다음 달 6일 오후 6시 30분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취타대 퍼레이드'와 '시민합창단 공연', '에어리얼 퍼포먼스'(공중서커스)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수상 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가을밤을 수놓게 된다.
낮 시간대 호수공원은 세종한글놀이터와 호수어트랙션 등 한글과 레저 체험으로 채워진다.
중앙공원 도시축제무대에서는 오는 7∼8일 저녁 월드뮤직 및 재즈 음악과 함께하는 '세종뮤직피크닉'이 열리고, 이응다리에서는 7∼8일 낮에 '다리 위 서커스'가 선보인다.
9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 버스커' 공연에 이어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세종 한글노래 경연대회'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 ▲ 세종시문화재단 김종률 대표이사가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2023 세종축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
특히 어린이 동요와 외국인 자유곡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세종 한글노래 경연대회'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개 시민 기획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중앙공원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극 '세종명탐정 시즌2-무관과 친구들' 등 다양한 체험·공연이 펼쳐지고, 호수공원 세종한글놀이터에서는 외국인 시민기획단이 기획한 '세계 속에 세종친구 만나기'가 선보인다.
이응다리에서는 야외 방 탈출 미션 게임 '이응 보놀 프로젝트:훈민정음 냥냥사건'이 진행된다.
매화공연장 인근에선 충청권 생활문화단체의 릴레이 공연과 체험이 있는 '충청권 생활문화축제'가 열린다.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는 세종시 지역기반 뮤지션의 공연 '뮤즈세종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김종률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세종축제가 11주년을 맞으면서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