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보=김영근 기자] 의정부시와 서울 노원구 경계 부근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유사한 사고가 또 발생해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오후 5시 30분경, 상도교 아래 중랑천 천변도로에서 70대 남성 김모 씨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 사이에 설치된 경계석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씨는 크게 다쳐 출동한 119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정부 녹양동에 거주하는 김 씨는 지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서울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뒤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자전거를 피하기 위해 잠시 보행자도로로 이동했다가 다시 자전거도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턱에 걸려 균형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구간은 최근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던 지역 인근이다. 당시에는 파손된 자전거도로가 방치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이번 역시 시설물인 경계석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전 사고와 관련해 의정부시는 시설 관리 소홀 책임을 인정하고 손해배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 또한 같은 맥락에서 책임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해당 구간은 의정부시 관할 구간에만 자전거도로 중앙에 경계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울 노원구와 도봉구 구간에서는 이미 오래전 해당 시설이 제거된 상태다.
사고를 목격한 지인들은 “사고 지점이 서울과 의정부 경계에 걸쳐 있어 정확한 관할이 애매했지만 서울 119가 출동했다”며 “도로 관리 상태를 볼 때 사고 지점이 의정부 쪽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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