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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통' 뒤 안일함…이천도자기축제, 이대로 괜찮은가

주철주 기자 | 기사입력 2026/04/18 [21:01]

'38년 전통' 뒤 안일함…이천도자기축제, 이대로 괜찮은가

주철주 기자 | 입력 : 2026/04/18 [21:01]

 

▲ 이천시청 전경. 사진=이천시 제공  ©


[시사일보=주철주 기자] 이천시는 38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천도자기축제가 또다시 막을 올렸지만, 축제를 바라보는 지역 안팎의 시선은 이전과 사뭇 다르다. 외형은 여전히 화려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역과 동떨어진 행사’라는 비판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행정 중심의 운영 방식이다. 이천시가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는 구조 속에서 정작 지역 주민과 도예인, 상인들은 주변부로 밀려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축제가 지역의 문화와 삶을 담아내기보다, 보여주기식 성과를 위한 이벤트로 소비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콘텐츠 경쟁력 역시 한계를 드러낸다. 매년 반복되는 도자기 전시와 판매, 체험 프로그램 중심의 구성은 더 이상 신선함을 주지 못하고 있다. 관광객의 눈높이는 높아졌지만, 축제는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변화 없는 프로그램은 결국 재방문율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축제의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가 지역 주민에게 체감될 만큼 돌아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 취약계층 지원, 복지 네트워크와의 협력 등은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을 위한 축제’라는 명분과 실제 효과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것이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방향성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축제가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기획에서 벗어나, 시민과 지역 주체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축제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오랜 전통은 분명 강점이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전통은 곧 한계가 된다. 이천도자기축제가 진정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안일한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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